2008년 08월 05일
윤석민 선수가 대표 선수가 되었다.

"2008 베이징올림픽 야구 대표팀 김경문 감독은 기술위원회 협의를 거쳐 현재 투수 중 컨디션에 난조를 보이고, 페이스가 떨어진 임태훈(두산) 선수 대신 KIA 윤석민 선수로 교체하기로 결정하였다.
윤석민 선수는 5일(화) 오후부터 국가대표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타이거즈의 홈페이지 공지 사항에 이런 공지사항이 떴다. 그리고 윤석민 선수가 국가대표로 발탁되었다. 윤석민 선수 개인에게 분명 좋은 일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결정이 옳은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개인적으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처음부터 윤석민 선수가 선발되었다면 나는 두말할것도 없이 환영 일색이었을 것이다. 적어도 윤석민 선수의 개인 기록은 국가대표로서 전혀 손색이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런 상황이 아니라는 점에서 당혹스럽기 그지 없다.
윤석민 선수가 발탁된것은 기쁘기 한량이 없는데 왜 이 싯점인가? 이 싯점은 윤석민 선수가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잘못을 한 꼴이 되어버렸다. 적어도 윤석민 선수로 인하여 부상도 아니고 본인이 고사한거도 아닌 선수가 대표팀에서 탈락이 되어버렸기 떄문이다.
처음부터 제대로된 선택을 했다면 이런 일은 없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임태훈 선수가 탈락되어야할 이유를 아직도 나는 찾지 못했다. 나는 임태훈 선수가 부상을 당했다는 소식도 듣지 못했으며 임태훈 선수가 고사했다는 소식도 듣지 못했다. 내가 들은 소식이라고는 임태훈과 윤석민을 교체한다는 소식 뿐이다.)
"그러나 최종 명단 발표 1시간 전에 김 감독의 갑작스런 요청으로 "좌완 권혁이 대회 운영상 꼭 필요해 부득이 윤석민을 제외 시켰다"고 명단 리스트를 정정하고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식적인 해명은 좌완이 필요하다고 밝혔지만 윤석민이 제외된 배경은 지난 3월 대만에서 거행된 올림픽 예선 최종전 때 김경문 대표팀 감독이 기아의 서재응과 윤석민 등 선수 차출을 원했으나 조범현(48) 기아 감독이 선수들의 부상을 이유로 사절해 섭섭한 감정이 쌓이면서 예선전부터 출장한 선수 위주로 뽑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모 찌라시 기사를 인용한 것이다. 저기사에 팩트는 없어보인다. 거의 모두가 추측성 기사임에 틀림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팩트로 받아들여지는 몇가지 사실은 김경문 감독이 윤석민 선수를 제외시켜달라고 요청했다는 사실이다. 적어도 윤석민 선수를 제외할 어떤 이유도 없어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윤석민 선수가 제외되었을 때 도대체 왜? 라는 의문을 수없이 되뇌었었다.
올시즌 성적은 다승 1위 방어율 2위 탈삼진 3위의 호성적을 기록하고 있었으므로 성적으로서는 도저히 이해가되지 않았다. 게다가 일부 찌라시 기사에서 말하는 아시안 게임에서 윤석민 난조설은 날조에 가깝다.(일본전에 유일하게 무실점으로 버틴 선수는 윤석민 선수 뿐이었음. 비록 3.1이닝 뿐이었지만) 그런데 답이 보이는 듯하다. 예선 출전을 안해서 라는 이유.
서재응 선수의 경우 지금도 제대로 던지지 못하고 있다. 윤석민 선수 역시 모두들 알고 있듯이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인해 수술을 고려했었고 지금은 약물 치료로 버티고 있는 것으로 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런것이 이유가 되었다면 아니 저런것이 이유가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되는게 가슴이 아프다..
선발이 처음부터 신중했더라면 그래서 이런 잡음이 없었더라면 올림픽 성적은 차지하고라도 윤석민 선수나 임태훈 선수에게 이런 상처는 주지 않았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잘못된 선정 과정은 결국 이런 파국을 몰고 온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기억하기를 바란다.
# by | 2008/08/05 15:18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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