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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즈의 약점들 1

타이거즈가 가지고 있는 취약점은 무엇인가?

조범현 감독은 시즌이 종료되자마자 마치 유격수에 혈안이 된듯이 유격수가 없다고 이약하며 부진의 이유로 삼고하자한다. 그리고 또다시 전병두 선수 트레이드에 버금가는 말도 안되는 트레이드 카드 루머가 떠돌며 트레이드 공포(?)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럼 정말로 조범현 감독 말대로 유격수가 가장 큰 문제일까? 사실 내야수가 문제라는 점에서 인식은 같이하지만 가장 큰 문제라고 말하기는 어려울듯하다.

강팀의 조건중에 유격수가 포함되어있는것은 맞다. 다만 필요조건이 아니라 충분 조건이란 점을 생각한다면 그나마 취약한 자원을 빼돌리는 우를 범하지 말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글을 정리한다. 그리고 적어도 주관적이나마 타이거즈에서 가장 취약한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해려고 하며 그냥  심각하다고 하면 문제점이 들어나기 어려워서 나름대로 순위를 매겨 취약점들을 들춰 보는것이 옳은 방향이라고 생각하여 작성하는 바이다.

1. 감독  ○○○○○○
감독의 자리는 참 어려운 자리다. 마찬가지로 그 감독을 평가하는 것 역시 가장 어려운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팀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자리역시 감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한팀을 평가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 역시 감독일 수 밖에 없다. 더더군다나 팀간의 전력차가 크지 않는 리그에서 감독의 영향력윽 거의 절대적이라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즉 한팀의 character가 확실하게 정해지는것은 이 감독의 모습에 따라서이며 모든 요소중 가장 중요한 요소를 감독이라고 할 수 있다.

감독을 평가하는 방법은 사실 몇가지가 있다. 그런데 그것은 사실을 확인하기도 그것을 수치로 표현하기도 어려운것들이 많다. 게다가 그런 방법으로 평가를 한다손 치더라도 객관적이라고 말하는 것은 더 어렵다. 이 글에서는 단지 최대한 중립성을 가지고 감독을 평가해 본다면 나름대로 의미는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든다.

타이거즈 감독평가에 대해 지나치게 박하다고할지 모르겠다. 혹은 타이거즈에 대한 평가가 지나치게 박하다고 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최대한 공정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강조하는 바이다. 현재 리그에는 8개의 팀이있고 당연하게 8명의 감독이 존재한다. 그중 타이거즈 감독은 몇순위 쯤 될까? 결론부터 말한다면 아무리 높게 봐줘도 7위? 정도가 답일것으로 보인다.

우선 1위는 김성근 감독이다. 사실 김성근 감독의 야구 스타일을 싫어한다. 아니 싫어할뿐만 아니라 거의 경멸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위를 꼽을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취향이 아닐뿐이지 능력마저 무시할 순없어서 이다. 김성근감독의 능력은 검증된 최고로 보인다. 철저한 상대팀에 대한 분석, 그리고 그 분석을 바탕으로 자신의 팀을 돌아보는 통찰력, 팀을 지휘하는 카리스마, 지도력, 통제능력 등 각 분야에서 거의 최고점을 줄 수 있을 것이다.

2위는 로이스터 감독으로 보인다. 남의 팀 감독이지만 정말로 뛰어난 능력을 보여준 로이스터 역시 굉장한 감독으로 보인다. 호방한 야구, 믿음의 야구라는것이 어떤것인지를 확실하게 보여준 감독이다. 올 한해 자이언츠 선수들이 보여준 것은 그들이 가지고 있는 능력의 이상이라고 느껴졌다. 실제 그 선수들이 가지고 있는 능력보다 더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감독. 그 감독이 로이스터다.

3위는 김경문 감독이다. 다시 말하지만 이 랭킹은 아주 근거없는 개인적인 랭킹이다.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건 김경문 감독 역시 뛰어난 감독임에 틀림없다.

4위는 국민 감독이라 불리는 김인식 감독은 역시나 좋은 감독이다.

5위는 명장 반열은 아닐지라도 우승 2회 그리고 4강 진입에 성공한 선동열 감독 역시 꽤 좋은 감독이다.

이제 남아있는 감독은 김재박, 김시진, 조범현 3명인데.. 사실 김재박 감독은 엘지라는 팀이 워낙 약체여서 그렇지 평균은 해줄 수 있는 감독이라고 치면 조범현 감독의 위치는 김시진 감독과 더불어 자리를 양분해야한다. 물론  김시진 감독이 조범현 감독보다 나쁜 감독이라고 이야기하긴 어렵다. 어쩌면 훨씬 훌륭한 감독이 될지도 모른다. 다만 조범현 감독의 순위를 7위로 해둔것은 김시진 감독의 검증이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by 독사 | 2008/12/03 11:04 | Tigers History | 트랙백 | 덧글(5)

Commented by 정훈군 at 2008/12/03 13:01
김경문감독이 확실히 좋은 감독이라고 생각해요.
이유는 선수 로스터보면 공정하더군요. 실력대로 뽑고 잘 추스리고 너무 혹사도 안 하고
기아 좀 와 줬으면 좋겠어요.
Commented by 독사 at 2008/12/03 15:27
김경문 감독은 양면을 가진 감독이라고 봅니다. 물론 좋은 감독이죠.. 그러나 올시즌 김경문 감독이 가진 자원에 비하여 성적이 좋았던것은 아닙니다.. 가진 자원은 2위 정도의 자원이었고 그 자원으로 2위를 하였으니 전.. 평범한 감독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Commented by 혈류 at 2008/12/03 19:43
김응용감독과 같은 카리스마로 팀을 휘어잡고 나아갈... 그런 감독은 없을까요?
4번타자는 정말... 최희섭이 내년에 살아나 주지 않는다면 정말... 힘들 거 같아요...
Commented by 독사 at 2008/12/08 13:14
쉽게 말하면 김성한의 저주죠..
다시 생각해봐도 왜 그렇게 쉽게 김성한 감독을 포기했는지 알수가 없죠..
그만한 감독을 영입하는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지금쯤 타이거즈 팬이라면 다들 알았다고 봐야죠..
다만 그만한 감독을 잘라버린 프런트가 아직도 득세를 하고 있어서 돌아오지 못한다는것이 안타까울 따름이죠.
Commented by 해태정신 at 2008/12/09 01:55
글을 잘 보았습니다.
그런데 기아감독들의 수난사를 자세히 살펴보면, 팬들의 극성스러움 나아가서는 이러한 팬들의 외풍으로 부터 감독들을 지켜주지 못한 프런트 책임때문이 아닐까 싶은대요.
과거 몇년 동안 이어져온 구조를 바꾸기에는 한시즌으로는 부족했던 듯 싶습니다.
단지 비해태 출신이라고, 경기 스타일이 마음에 안든다는 이유로 조범현 감독이 가진 능력을 폄하하기는 너무 억지인 듯 싶습니다.
조범현 감독이 sk시절 이루어논 성적은 4년동안 절반은 플레이오프에 진출 시키고 그중 한번은 코리안 시리즈 까지 진출 시켰습니다.
그때 기아와 플레이오프에서 붙었는데 상대감독은 김성한 이었고, 결과는 스윕이었습니다.
그리 먼 과거도 아니고, 김성한이나 서정환이 감독일 때를 생각해보십쇼
그때 팬들이 뭐라고 했습니까? 시대에 뒤떨어진 야구 한다고 해서 '돌성한','돌정환'이라고 부르고 단장 퇴진 운동 감독 퇴진 운동을 벌이지 않았습니까?
샤워기에서 따뜻한 물이 나오기를 바란다면, 온수로 놓고 한동안 기다려야 하듯 단시간내에 결과를 기대한 것도 무리인거 같습니다.

사람들이 v10,v10 하는건 과거 해태의 영화에서 온 향수라는 생각도 듭니다. 우승을 위해서는 좀더 꾸준한 기다림만이 빛나는 결과를 가져 올 거 같습니다.
팬들이 해태정신, 근성과 끈끈함의 야구를 기아에게 원한다면 팬들또한 근성있게 결과를 기다려주는것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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